내 아들이 앓고 있는 백혈병은 소아암이라고 한다. 소아암 중에서도 혈액암 중 하나다. 그리고 소아청소년기의 아이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악성종양이다. 소아암은 인구 100만 명당 약 130~140명이 걸린다고 한다. 퍼센트로는 0.01%로이니 발병률이 높게 보이지 않을 수도 있겠다. 내 아들이 0.01%에 포함된거라니 대단해 보이기도 한다.
백혈병은 종류에는 어떤게 있을까?
내 아들은 림프구성 백혈병에 걸렸다. 그럼 림프구성 외에도 백혈병은 어떻게 분류 할 수 있을지 알아보자. 백혈병은 1차로 급성 백혈병과 만성 백혈병으로 구분 할 수 있다. 어린아이들의 경우 95%이상이 급성 백혈병에 걸린다고 한다. 2차로 급성 백혈병은 림프구 백혈병,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분류 된다. 정확한 분류를 위해서는 골수 검사를 하여야 한다. 들내 아들의 경우도 골수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까지 4~5일정도 걸렸던 것으로 기억한다.
골수검사는 골수에서 뽑은 액을 통해 세포의 형태를 확인하고, 염색체 검사 이외에 여러가지 분자유전학적 검사를 실시하여 정확한 진단을 내린다고 한다. 정확한 진단을 내려야 치료 방법을 정할 수 있다. 종류에 따라서 치료 방법이 다르다고 하니 정확한 진단이 무척 중요하다. 최근에는 분자유전학의 기술 발달로 백혈병 종류도 더 세분화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면 치료 방법도 더욱 세밀화 되어 완치율도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골수 내 림프구 종류 세포가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백혈병이라고 한다. 혈액 내 세포들은 조혈모 세포에서 증식되어 분화,성숙,파괴 과정을 반복한다고 한다. 조혈모 세포는 대다수가 알고 있듯이 뼈속의 골수에 있다. 이러한 조혈모 세포가 림프구 계통의 혈액 세포에서 백혈병이 발생하여 혈액 세포로의 증식,분화,성숙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를 림프구성 백혈병이라고 한다. 그리고 급성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이라고 한다.
원인은 유전자 변이라고 한다. 그러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며, 전문가들은 유전, 바이러스, 발암물질 등이 원이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한다. 다양한 요소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 같다. 바이러스 중에서는 엡스타인 바 바이러스가 백혈병을 발병하는 대표적인 바이러스라고 한다. 발암물질로는 대다수가 잘 알고 있는 흡연, 벤젠, 그리고 일부 항암제 등이 있다고 한다. 내 아 같은 경우는 LCD 공장 Line에 자주 출입 했던 내가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추정해 본다.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증상은 피로감을 많이 느끼고 식욕부진, 발열, 감염, 출혈, 쉽게 멍이 들고, 두통, 뼈의 통증 등 다양하다고 한다. 이외에도 림프절 비장 간 등이 커질 수도 있다고 한다. 내 아들의 초기 증상은 다리 정강이에 멍이 많이 들었었다. 그리고 발열이 지속되어 병원에서 검사를 받으면서 백혈병인 것을 알 수 있었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성인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유형이라고 한다. 성인들의 백혈병의 65%가 급성 골수성 백혈병이라고 한다. 백혈구는 여러단계로 분화하게 되는데 분화의 시작단계인 전구세포 또는 줄기세포가 과도한 분열을 하는 이상 현상이 발생한다. 그리고 분열된 세포가 골수내에 축척되면 골수성 백혈구의 이전 세포인 골수아세포란 것이 나타나게 된다. 골수아세포는 각 조직에 전이되고, 골수 기능을 마비시킨다. 골수 기능 마비는 면역 기능 저하와 잦은 출혈의 원인이 된다고 한다. 치료받지 않는 경우 수개월 내에 사망을 일으킬 수도 있는 무서운 병이다. 원인을 정확하게 찾는 것은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암 유전자 또는 인접 부위의 유전자 변이를 일으 킬 수 있는 부모로 부터의 유전, 과다한 방사선 노출, 항암제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증상은 백혈구의 증가 및 감소, 그리고 혈소판의 감소됨에 따라 피로도가 증가하고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잦은 출혈 증상도 관찰 될 수 있다. 발병이 상당이 진행 되어 중추신경계까지 전이 되었을 경우에는 구토, 경련 및 뇌신경마비까지 나타날 수도있다고 한다.
만성 백혈병은 급성과의 차이를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 같다. 만성은 말 그대로 느리게 진행된다. 그래서 증상을 찾기 힘들며 피검사 이상 등을 통해 발견된다고 한다. 세포 분열차이로 보면 급성은 어느 한 곳에서만 세포분열이 일어나서 문제가 되는 것이고, 만성은 줄기세포가 불량품을 많이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한다. 만성 백혈병은 소아가 아닌 어른들에게서 나타나는 병이다. 평균 발병 연령이 45세라고 한다. 그리고 성인 백혈병의 15% 정도가 만성이라고 한다. 과거에는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서 골수 이식을 받지 않으면 사망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글리벡' 이라는 항암제가 나오면서 생존율이 높아졌다고 한다. 와이프 회사의 과장님 한분도 만성 백혈병에 걸리셔서 약을 드시면서 정상적인 회사 생활을 하신다고 한다. 만성 백혈병은 너무 겁내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
만성 백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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