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지만(?) 두번째 치질 수술 후기 및 준비 방법을 고통을 갖고 계신분들을 위해 공유하고자 합니다. 첫번째 수술은 약 13년 전에 했었습니다. PC방에서 밤새서 게임하는 폐인 생활을 재미나게 한 결과 치질을 갖게 됐고, 결국은 첫번째 치질 수술을 하게 됐습니다. 마음 먹고 수술을 했었지만, 지방이고 10년 전이라 수술 기술이 발달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첫번째 수술에서 말끔하게 치루 등이 정리게 됐어야 하는데, 남아 있는 부분이 있어 10년이 훨씬 지난후에야 2차 수술까지 진행하게 됐습니다.
치질 수술 준비
치질 수술까지 이뤄지는 과정은 매우 간단합니다. 병원 후기들을 찾아보며 병원을 결정하고 진료를 받으면 됩니다. 저는 맘카페 후기를 찾으며 병원을 결정 했습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진료 받고 수술을 일정을 정하면 됩니다. 진료후 다음날 바로 수술을 받았습니다. 마음이 바뀌기 전에 속전속결로 진행했습니다. 수술 준비 후 수술까지 받는 과정은 간단하지만, 수술하기로 마음 먹기까지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맘 카페에 올라 와있는 후기 들을 찾아보며, 애기 똥고로 돌아가기 위해 마음을 먹었습니다.
치질 수술 준비로 수술 당일날은 대변을 보면 안되기 때문에 당일 아침에 변을 보고 병원에 가야합니다. 그리고 수술 후 음식을 먹을 수 없기 때문에 최소환의 음식은 에너지바 등을 준비해서 병원에 갔습니다.
입원 후 치질 수술
치질 수술 당일날 입원해서 수술을 받게 됩니다. 수술 시간은 약 30분 정도였던것 같고, 비수면 마취로 하반신 마취만 진행합니다. 그래서 레이저 시술로 살 타는 냄새 등을 맡으면서 수술 받으면 됩니다. 수술 이후에는 마취 깰때까지 누워서 TV 보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는 마취약 부작용인지 잠이 안와서 거의 잠을 못 잤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 약을 받고 퇴원 했습니다. 퇴원 시에는 차를 직접 운전하여 퇴원 했을 정도로 큰 고통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퇴원 이후 생활
1. 2주 동안 치질 약 및 진통제를 먹으며, 2주 이후부터는 수영 등 정상 활동이 가능합니다.
2. 하루 2번 좌욕 실시 했으며, 대변 이후에도 좌욕을 실시 했습니다. 좌욕 시에는 항문에 힘을 풀고 10분 정도 따뜻한
물에 앉아 있었습니다.
3. 대변을 본 후에는 비눗 물로 씻어 줬으며, 밖에서 변을 볼 경우에는 물 티슈 등을 사용 했습니다.
4. 하루 한번 식이섬유를 먹었습니다. 변을 굵게 하고, 쉽게 변을 보기 위해서 입니다.
5. 상처가 아물기 위해서 진물 등이 나오기 때문에 항문에 거즈를 끼고 생활해야 합니다. 2주 정도까지는 2~4시간마다
자주 갈아줬던 것 같고 시간이 지나면서 진물이 줄어들기 때문에 하루에 한 두번 정도 갈아 줬습니다. 2개월 정도면
진물 등이 안나올줄 알았으나, 저는 수술 후 6개월 이후까지 나왔던 것 같습니다.
치질 수술 후기
치질 수술 받은지 1년 정도 지났는데, 역시나 받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이유는 의자에 오래 앉아 있는 일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어 졌기 때문입니다. 수술 받기까지 수술 이후 고통 때문에 걱정이 많았는데, 대변 볼때 빼면 큰 고통 없이 지냈던 것 같습니다. 시간 지나고 나니 그 당시의 고통도 잊어 버렸네요. 수술 전에 치질 시트 및 좌욕도 열심히 해 봤었으나, 효과가 없었고 역시나 수술이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치질로 고통 받고 계신분들은 더 나은 삶을 위해 용기를 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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